라이더컵 ‘모자게이트’ 캔틀레이… 악몽지 인근서 웨딩마치[SN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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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골퍼 중 한 명인 패트릭 캔틀레이(사진 왼쪽)의 10월은 희비가 교차하는 시간이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럽과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했다가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라이더컵 패배 직후 캔틀레이는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캔틀레이는 라이더컵 대회 기간 미국을 상징하는 모자를 쓰지 않아 유럽 응원단의 놀림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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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골퍼 중 한 명인 패트릭 캔틀레이(사진 왼쪽)의 10월은 희비가 교차하는 시간이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럽과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했다가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라이더컵 패배 직후 캔틀레이는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캔틀레이는 라이더컵 대회 기간 미국을 상징하는 모자를 쓰지 않아 유럽 응원단의 놀림감이 됐다. 캔틀레이는 자신이 모자를 쓰지 않은 이유가 맞는 모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이 없어 불만을 표출하는 차원에서 모자를 쓰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팀 패배의 시발점이 바로 캔틀레이였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캔틀레이는 라이더컵의 참패 이후 오랜 연인이었던 니키 기디시와 결혼했다. 라이더컵의 악몽이 서린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에서 불과 20㎞가량 떨어진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캔틀레이와 아내인 기디시의 SNS에는 화려한 결혼식장에 있는 둘의 모습이 공개됐다. 캔틀레이는 라이더컵에서의 악몽은 까맣게 잊은 듯 밝은 표정이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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