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바나나 '아열대작물' 재배면적, 전남 '최다'

전승현 2023. 10.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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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가 발표한 농촌진흥청의 '2023 아열대 작물 재배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재배면적 4천126ha의 59%에 달하는 2천453ha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에 맞춰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을 개발, 보급해 브랜드화하고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중심의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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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재배 현장 [전남도 제공]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가 발표한 농촌진흥청의 '2023 아열대 작물 재배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재배면적 4천126ha의 59%에 달하는 2천453ha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1천91ha, 제주 399ha, 전북 84ha, 울산 22ha, 경기 20ha 등이다.

전남지역 주요 아열대 작물은 24개 품목이다.

채소·특용작물은 오크라·삼채·여주·공심채·강황·얌빈·롱빈·인디언시금치·커피 등이다.

과수 작물은 망고·패션프루트(백향과)·올리브·파파야·바나나·키위·무화과·파인애플·비파 등이다.

전남이 아열대 작물 최대 생산지로 부상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아열대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과수 육성사업과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비로 224억원을 투입했다.

또 정부 공모사업인 해남 기후변화대응센터(2021년 4천79억원)와 장성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2019년 350억원)를 유치해 아열대 농업 연구 기반을 갖췄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에 맞춰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을 개발, 보급해 브랜드화하고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중심의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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