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오는 28일 내한 공연…10년 만에 한국 팬과 만난다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약 10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데이비드 가렛은 오는 28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아이코닉’ 투어를 진행한다. 2014년 내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세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황금기에 영감 받아 제작된 ‘아이코닉’ 앨범 (도이치 그라마폰 레이블)의 수록 곡들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어린 시절 그를 열광시킨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모차르트, 비발디, 드보르작, 슈베르트, 슈만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기타, 베이스와 함께 트리오로 연주되며 그 만이 가진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데이비드 가렛은 "이번 투어에 오랫동안 연주되지 않았던 과르네리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항상 초인적인 느낌이 드는 반면, 과르네리의 소리는 우리 인간이 가진 내면의 연약함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어의 곡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해 내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투어에 사용되는 과르네리가 ‘아이코닉’ 콘서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바이올린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과르네리와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여러분도 과르네리를 통한 제 연주를 행복하게 감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가렛이 언급한 '과르네리'는 이번 투어에서 연주할 바이올린으로 거장 가에타노 푸냐니가 사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이올린 신동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데이비드 가렛은 10살에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13살에는 주빈 메타와 협연, 14살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원에 최연소 바이올리니스트로 입학하여 '바이올린의 대부'로 불리는 이자크 펄만을 사사했다. 그는 예후딘 메뉴인 국제 대회에서 1위를 하며 프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데이비드 가렛의 내한 공연에 대한 정보는 하모니 인터내셔널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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