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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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인터뷰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제지하려는 공식적인 첫 번째 노력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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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녁에 방송된 CBS '60분'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송 내용은 12일 녹화된 것이다.
그는 "가자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하마스와 하마스의 극단적 세력들이 모든 팔레스타인을 대변한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를 점령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극단주의들을 제거하는 건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하마스를 쫓아내야 한다. 하마스는 겁쟁이들이다. 그들은 민간인 뒤에 숨어있고 민간인이 있는 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극단주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일시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이 무고한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인터뷰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제지하려는 공식적인 첫 번째 노력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에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혀왔으며, 유엔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우려한 가자지구 전면 포위에 대해서도 비판을 꺼려왔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과 그에 따른 시가전은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민간인 모두에 극도로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변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는 등 조만간 지상전이 시작될 것임을 신호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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