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서 안동 수운잡방 음식 선봬

김진호 기자 2023. 10.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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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고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 음식이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열린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Fête des Vendanges de Montmartre)'에 참가해 안동의 음식과 관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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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해외 현지 음식축제 콜라보 참여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에서 선보인 수운잡방의 닭요리 음식.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의 고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 음식이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열린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Fête des Vendanges de Montmartre)'에 참가해 안동의 음식과 관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현지인과 잠재 관광객에게 관광거점도시 안동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관광명소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90주년을 맞은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는 매년 10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개최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종합 축제로 전 세계 관광객 참여 속에 음식, 콘서트, 라이브쇼,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설월당 김도은 종부는 수운잡방의 닭요리 음식인 전계아와 잡채의 원형인 육소채를 선보여 현지인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에서 수운잡방의 닭요리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운잡방은 설월당 종가에서 500여년 간 전승된 술과 음식을 만드는 120여 가지 방법을 저술한 조리서이다.

2021년 음식 조리서 중 최초로 보물로 지정돼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참여하는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에서 500여년 된 안동 고조리서인 수운잡방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다"며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음식과 관광이 결합한 매력적인 홍보 행사로 안동의 맛과 멋을 세계로 알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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