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치과 진료, 우리가 책임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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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올해 개원 18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신마취 치과치료,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그동안 35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해 치과치료, 전신마취 치과치료,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조성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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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올해 개원 18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신마취 치과치료,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그동안 35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강서구에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로 설치한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시에서 2005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이다. 신체 또는 이동에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시설과 환경이 갖춰져 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상근 마취과 전문의·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를 하고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
2005년 개원 이후 올해 9월까지 누적 35만793명 장애인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이 중 중증장애로 인해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5851명이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받았다.
환자 41.5%인 14만5536명이 서울시 보조금 지원으로 140억원의 진료비 감면혜택을 받았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등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장애인복지카드를 소지한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경우 비급여 치과진료비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건강보험대상자 장애인은 3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직접 내원하기 힘든 의료사각지대 장애인을 방문해 진료해주는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를 실시해 2005년부터 올해 9월까지 14만2211명을 지원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중증장애로 행동조절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원스톱(One-Stop) 전신마취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전신마취에 필요한 심전도 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혈액검사 등 사전검사와 치료가 한 번에 이뤄져 편리하고 안전한 치과치료를 제공한다.
김성균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신마취실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환자들이 대기없이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공의료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에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에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두 번째 건립하는 장애인치과병원으로 치과용 의자 12개, 전신마취실, 회복실, 페디랩실 등 시설을 완비해 더 많은 장애인이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약자와 동행을 강화한다.
현재 서울지역 외 전국에 장애인치과병원(장애인구강진료센터)은 14곳이 운영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해 치과치료, 전신마취 치과치료,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조성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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