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 이후…민주당 50.7%·국민의힘 32%[리얼미터]

김범준 2023. 10.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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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12~13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0.7%로 10월 첫째 주(10월 5~6일)에서 2.9%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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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조사
민주-국힘 격차 1주새 11.5→18.7%p 격차↑
민주, 5주 연속 상승…尹 정권 최대 지지율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월 둘째 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넷째 주(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 이후 지지율이 4%포인트 이상 감소하면서 여야의 격차는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1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12~13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0.7%로 10월 첫째 주(10월 5~6일)에서 2.9%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하락하며 32.0%를 기록했다. 한 주 새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5%포인트에서 18.7%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부산·울산·경남(7.4%포인트↑) △서울(6.1%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여성(8.1%포인트↑) △30대(7.5%포인트↑) △40대(3.9%포인트↑) △50대(3.8%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60대(2.1%포인트↑) △중도층(5.1%포인트↑) △보수층(2.6%포인트↑) △학생(10.8%포인트↑) △무직·은퇴·기타(7.6%포인트↑) △가정주부(2.8%포인트↑) △농림어업(2.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1%포인트↓)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남성(2.4%포인트↓) △20대(2.4%포인트↓) △진보층(5.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서울(10.2%포인트↓) △인천·경기(4.7%포인트↓) △대전·세종·충청(3.8%포인트↓) △대구·경북(3.7%포인트↓) △여성(6.2%포인트↓) △남성(2.3%포인트↓) △20대(11.0%포인트↓) △50대(3.9%포인트↓) △30대(3.8%포인트↓) △70대 이상(3.8%포인트↓) △60대(3.5%포인트↓) △보수층(6.5%포인트↓) △중도층(5.9%포인트↓) △학생(15.3%포인트↓) △무직·은퇴·기타(10.6%포인트↓) △농림어업(6.9%포인트↓) △자영업(2.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2.1%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2%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포인트 내린 10.1%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간 집계는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돌입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주요 포인트”라며 “국감 이슈보다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후속 모습이 더 지지율에 직접적이면서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양일 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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