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골프 제다 2년 연속 우승..구치는 개인전 MVP

2023. 10.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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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테일러 구치(미국)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켑카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구치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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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테일러 구치(미국)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켑카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구치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켑카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홀서 버디로 비긴 뒤 두 번째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구치를 제쳤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LIV골프 이적후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 2천만원).

연장전에서 패한 구치는 그러나 시즌 3승을 거두며 포인트 192점을 쌓아 개인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1800만 달러(약 243억 9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시즌 포인트 2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170점)는 800만 달러(약 108억원), 포인트 3위인 켑카(152점)는 400만 달러의 보너스를 각각 받았다.

한편 재미교포 김시환과 브룩스 켑카(미국)의 동생인 체이스 켑카, 제임스 파이엇(이상 미국), 제다이어 모건(호주)은 성적부진으로 LIV골프에서 퇴출됐다. 이들이 내년에도 LIV 골프에서 뛰려면 퀄리파잉을 통과해야 한다. 퇴출당한 4명의 빈자리 중 한 자리는 LIV 아시아 인터내셔널 1위에게 돌아가고 퀄리파잉을 통해 나머지 3명을 뽑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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