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2%·민주 50.7%, 尹 정부 들어 각 최저·최고… 尹은 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국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4-6일)보다 3.7%포인트(p) 하락한 34.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35%를 하회한 것은 5개월 만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 62.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7.4%포인트↓), 광주·전라(4.7%포인트↓), 인천·경기(4.6%포인트↓), 대구·경북(3.5%포인트↓) 등에서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1.3%포인트↑)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1%포인트↓), 60대(4.1%포인트↓), 30대(3.9%포인트↓), 40대(3.3%포인트↓), 50대(3.1%포인트↓), 20대(2.8%포인트↓) 등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조사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2.1%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32.0%, 더불어민주당은 50.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10월 5-6일)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4.3%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0.2%포인트↓), 인천·경기(4.7%포인트↓), 대전·세종·충청(3.8%포인트↓), 대구·경북(3.7%포인트↓), 보수층(6.5%포인트↓), 중도층(5.9%포인트↓), 20대(11.0%포인트↓), 50대(3.9%포인트), 30대(3.8%포인트↓) 등에서 주로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2.1%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에선 올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포인트↑), 서울(6.1%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중도층(5.1%포인트↑), 보수층(2.6%포인트↑), 30대(7.5%포인트↑), 40대(3.9%포인트↑), 50대(3.8%포인트↑)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20대(2.4%포인트↓)에선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응답률은 2.0%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