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3대 혁신·6대 실천과제 마련…낮은 자세로 국민 섬기겠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0.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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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위기 의식으로 혁신”
“친서민정책으로 국민 챙기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 체질 개선과 관련해 ‘3대 혁신 방안·6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제시한 3대 혁신 방안으로는 △서민 친화형 국정 운영 비전 목표 △상향식 원칙에 따른 공천 △도덕성 및 책임성 강화해 중도·무당층 포섭 등이다.

그는 3대 혁신 방안과 관련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으로 국민의 일상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며 “민심 부합형 인물을 내세워 후보 경쟁력에서 우위 선점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치인의 도덕 불감증과 각종 부정부패 비리가 정치 불신을 키우고 팬덤 지지층의 주류가 되는 극단의 정치가 횡횡하고 있다”며 “책임성 수준을 높여 야당과 차별화를 꿰하고 중도층과 무당층의 민심이 우리 당을 향하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6대 실천과제로는 △당 혁신기구 출범 △총선 준비 기구 조기 출범 △인재 영입위원회 구성 △당정대 관계 개선 △당내 소통 강화 △신임 당직 인선 의결 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변화하고 혁신하라는 꾸짖음을 받았다. 철저하게 쇄신하고 변화하는 것만이 민심을 받드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친서민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심의 성적표를 철저히 분석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못된 점은 고쳐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의 책임이자 자세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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