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찍먹' 요크셔 피를로, 1월에 맨시티 떠난다

박지원 기자 2023. 10. 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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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 필립스(27)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필립스와 맨시티 모두 이적을 최선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 필립스는 이제 1월 이적시장에서 정기적인 축구를 위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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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칼빈 필립스(27)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필립스와 맨시티 모두 이적을 최선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 필립스는 이제 1월 이적시장에서 정기적인 축구를 위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올여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과 일카이 귄도안의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필립스의 이적을 막았다. 필립스 역시 맨시티에 남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제 실패로 돌아간 것이 분명해졌고, 선수는 잠재적인 이적에 대해 생각이 부드러워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필립스는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이적시장을 앞두고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라고 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필립스는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잉글랜드 내 주목도가 높은 미드필더였다. 3선에서 뛰는 그는 수비와 연계에서 강점을 보였고 비엘사 축구의 핵심으로 분류됐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여름 이적료 4,9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3선 자원이 부족했던 맨시티였고,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됐던 필립스를 통해 중원에 힘을 싣고자 했다.

최악이었다. 필립스는 2022-23시즌에 어깨 부상과 체중 조절 실패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벤치를 달구는 상황이 잦았고, 교체 출전하더라도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공식전 21경기 593분 출전이 전부였다. 올 시즌도 매한가지다. 지금까지 5경기 167분을 누비는 데 머물렀다.

필립스가 결심했다. 내년 여름 유로 2024를 앞두고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떠나고자 한다. 잠재적인 행선지로는 뉴캐슬, 웨스트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도 매각에 열려있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는 '트레블 찍먹'과 함께 퇴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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