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역전 우승했던 타이완 선수 근황…세리머니 하다 1위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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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제치고 0.01점 차이로 금메달을 땄던 타이완 선수가 이번에는 자신이 결승 직전 세리머니를 하다가 역전패했다.
황위린은 지난 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전력 질주해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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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제치고 0.01점 차이로 금메달을 땄던 타이완 선수가 이번에는 자신이 결승 직전 세리머니를 하다가 역전패했다.
13일 타이완 금일신문은 이날 타이난에서 열린 타이완 전국체전 롤러스케이트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항저우 금메달리스트 황위린이 세리머니를 펼치다 역전당하며 우승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그는 결승선 통과 직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확신했으나, 뒤따르던 자오쯔정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을 쭉 내밀어 0.03초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황위린은 지난 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전력 질주해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타이완 전국체전에서 황위린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자오쯔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황위린과 함께 3,000m 계주 금메달을 일구어낸 팀 동료이기도 하다.
황위린은 아시안게임 경기 뒤 "상대가 자축하는 동안 여전히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며 멋진 소감을 남겼지만, 2주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며 타이완 네티즌 사이에서 놀림의 대상이 됐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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