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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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이 수강생들의 열의 속에 진행됐다.
제주CBS와 제주순례길연구회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제주영락교회에서 순례길 해설사를 원하는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2023 해설사 양성교육과 심화교육'을 했다.
양성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오는 11월11일과 11월25일, 12월9일 3차례에 걸쳐 제주 기독교 순례길 1~5코스 해설 실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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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독교 역사 배우고, 11월11일부터 3차례 걸쳐 순례길 해설 실습
제주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이 수강생들의 열의 속에 진행됐다.
제주CBS와 제주순례길연구회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제주영락교회에서 순례길 해설사를 원하는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2023 해설사 양성교육과 심화교육'을 했다.
첫날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이형우 목사는 '제주 복음 수용의 역사와 의의'를, 류덕중 목사(대정교회)는 제주 선교의 아버지인 이기풍 목사와 순교자 이도종 목사, 4.3당시 한국의 쉰들러인 조남수 목사의 업적을 설명하는 등 제주교회 인물사를 강의했다.
둘째날은 김종백 목사(신흥교회)가 제주교회 인물사로 제주 최초의 세례인인 김재원 장로와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조봉호 목사의 신앙과 선교의 자취를 따라갔다.
'제주 순례길 코스와 연구회 해설사 역할'에 대해 강의에 나선 심현구 제주 기독교 순례길 연구회장은 기독교 순례길 각 코스별 주요 현장 의미와 해설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양성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오는 11월11일과 11월25일, 12월9일 3차례에 걸쳐 제주 기독교 순례길 1~5코스 해설 실습에 나선다.
이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한 순례길 해설사 양성 참석자들은 "제주기독교사의 숨겨진 현장을 직접 찾아 확인하고, 선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제주기독교순례길은 기독교 신앙으로 제주사회를 품었던 교회와 신앙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신앙의 길이다. 일제강점기에 치열한 항일 운동을 했던 교회, 제주 4.3때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목사, 한국전쟁기 피난민 교회의 역사 등을 만날 수 있다.
82.5km의 5개 코스로, 2012년 6월 제1코스가 개장된 뒤 2017년 11월 제5코스까지 개장됐다. 제주시 모충사와 화북동-삼양동-신촌리-조천리를 잇는 6코스 조성도 기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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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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