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없애겠다는 이스라엘…"제거해야 작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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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운영할지보다 일단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을 통해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데 더 초점을 맞추는 기류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는 우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민간인들을 죽이는 야만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조직을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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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공격 이후 對하마스 전쟁 목표 완전히 바뀌어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운영할지보다 일단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을 통해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데 더 초점을 맞추는 기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전시 연정의 첫 긴급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부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연정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중도성향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4명의 의원이 함께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24시간 공조하고 있다”며 “우리의 연대는 국민들과 적들, 전 세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전사들이 전선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그들은 주어진 임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에게 맞선 괴물들을 척결하기 위해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이날 가자지구 인근의 이스라엘군 기지를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상군 작전을 예고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는 우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민간인들을 죽이는 야만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조직을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는다”며 “이번 전쟁은 (중동의) 상황을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 2007년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총 네 차례 전쟁을 벌였다. 그러나 하마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뿌리 뽑겠다는 경고를 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의 작은 도발을 지켜보다가 수위를 넘는다 싶으면 누르는 식이었다. 다만 이번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장기적인 중동 정세보다 당장 하마스 보복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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