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제조원가·마케팅 비용↑…이익 감소 추세 지속-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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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제조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 추이는 양호하나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제조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나 현재 주가는 시가 배당수익률 4.8% 수준인 만큼 하방 지지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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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제조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660원이다.
특히 소주 부문의 매출액은 3621억원으로 전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가 1위 사업자로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상황으로 실적 둔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정 가격이 인상 여파로 수익성 관점에서도 아직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맥주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 추이는 양호하나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3분기를 정점으로 마케팅 비용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주 연구원은 보고 있다.
주 연구원은 “제조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나 현재 주가는 시가 배당수익률 4.8% 수준인 만큼 하방 지지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 연구원은 최근 하이트진로의 경쟁사인 OB맥주가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동사의 가격 인상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으나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며 “가격 인상이 진행될 경우 실적 및 주가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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