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마음 내려놓고, 유민 언니 의식하지 않고…최선 다했어요" [KLPGA 우승]

하유선 기자 2023. 10.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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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신인상을 경쟁하는 방신실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 마지막 날 13점을 추가해 합계 4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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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신인상을 경쟁하는 방신실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 마지막 날 13점을 추가해 합계 4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지만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신실은 "첫 홀에 들어서는데 정말 많은 갤러리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플레이해서 좀 더 즐거우면서도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피언조에서 라이벌 황유민 선수와 우승 경쟁한 방신실은 "유민 언니와는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 편안한 마음이었다. 예전부터 같은 조가 되더라도 의식하기보단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정면 승부에서 황유민 선수의 티샷 비거리가 더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방신실은 "티샷을 항상 100% 힘으로 치다가 계속 실수가 나와서 80%의 힘으로 치고 있다. OK금융그룹 대회 때부터 힘을 빼고 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10m~15m 정도 거리가 줄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지고 실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익산CC 코스에 관한 질문에 방신실은 "올해 처음 플레이해 봤는데, 페어웨이가 넓고 지난주 플레이했던 블루헤런 코스보다 러프가 짧아서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나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공격적인 플레이 성향을 가지고 있다. '황유민 선수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방신실은 "유민 언니가 조금 더 공격적인 것 같다. 나는 자신 없는 홀은 끊어가거나 피해 가는데 유민 언니는 항상 돌격한다"면서도 "그래도 오늘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다 보니 매 홀 공격적으로 쳤다"고 말했다.



 



'우승을 예감한 순간'에 대해 방신실은 "초반에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지만, 이글 한방이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을 때 우승을 예상했다"고 답했다.



 



신인상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방신실은 "신인상 경쟁하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고, 시즌 초반 대회를 나오지 못해서 신인상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프로. 사진제공=KLPGA

 



 



얼마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방신실은 "저도 국가대표로 선발이 됐었는데, 나가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아쉬운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호흡을 맞춘 방신실은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시면 상의도 많이 하게 되고, 긴장도 덜 돼서 좋은 것 같다. 남은 대회는 다 아버지가 메주실 예정이다"고 말했다.



 



'첫 우승 이후 쫓기는 마음이 들었다'고 언급한 방신실은 "첫 우승을 하고 나서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스스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한 대로만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방신실은 남은 대회 목표로 "3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노려보고 싶다. 남은 대회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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