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총기 사고 악몽… 美 덴버 파티장서 총격 3명 사망,댈러스서도 3명 다쳐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지난 8월 26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범인 포함 4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현장인 달러 제너럴 스토어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AP뉴시스

그간 잠잠하던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이 지난 주말 덴버, 델러스 등 도시에서 발생해 다시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지난 14일 새벽 1시 35분 쯤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상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명이 숨져 있었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 중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상점에서 파티가 열렸고 최소 총기 2정에서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8시쯤에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참가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은 텍사스의 대표적인 페스티벌인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Texas State Fair)가 열리고 있었는데, 푸드 코트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하며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서로 잘 아는 두 사람 간에 싸움으로 인해 총격이 발생했다”며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 이날 낮 12시 20분쯤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에서 18세 남성이 수차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 숨졌다. 또, 오후 9시쯤에는 미주리주 캔자스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10대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