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기' 신하균·신재하·김영광이 빚어낸 긴장감

박정선 기자 2023. 10. 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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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기'
'악인전기' 신하균과 신재하 형제가 '절대 악' 김영광과 지독하게 얽히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15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2회에서는 신하균(한동수)-신재하(한범재)가 범죄조직 2인자 김영광(서도영)의 살인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광에게서 빠져나가려 했지만, 오히려 그의 살인을 목격하며 얽히는 신하균의 모습이 스릴 넘치게 그려지며, 두 남자의 아슬아슬한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신하균과 신재하는 '애인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인지' 감시를 해달라는 김영광의 제안에 조사를 시작했다. 의심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신하균이 일을 끝내려는 듯 말하자, 김영광은 신하균의 가족들을 들먹이며 협박을 가했다. 신하균은 애인 감시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듯한 김영광의 속내를 알 수 없어 초조해졌다. 그러다가 김영광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됐다. 김영광의 조직 유성파 내 서열 싸움이 벌어졌고, 배신자를 찾고 있었던 것. 김영광이 감시를 요청한 여자 최유하(박제이)는 보스의 여자였고, 지금은 김영광을 배신한 자와 엮여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김영광의 출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신하균과와 신재하는 조직 내 다툼에 불똥이 튈까 불안해졌다. 이에 빨리 김영광이 원하는 것을 찾아주기 위해 최유하의 저택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형제의 심장을 졸였다. 저택 내 방에 의식 없는 노인이 누워 있는 것도 수상했고, 또 청소 아줌마의 방문에 몰래카메라 회수가 어려워져 난항에 빠졌다. 그때 최유하가 급하게 운전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신하균은 이를 적극 활용해 저택에 들어와 몰래카메라 USB를 회수했다. 유성파 조직원들의 감시까지 붙자 신하균은 더욱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간신히 감시를 따돌린 뒤, 신하균은 김영광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김영광 앞에 2개의 USB를 내놓았다. 신하균은 “어떤 것을 보든 서도영 씨가 찾는 남자가 나올 거다. 대신 검은색 USB엔 추가된 정보가 있다”라며, “안 줄까 생각도 했는데, 난 서도영 씨와 다르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신하균은 연락이 되지 않는 신재하가 최유하의 저택으로 남은 몰래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는 것을 알았고, 아니나 다를까 신재하는 저택 안에 갇혀 있었다. 형제가 빠져나가려는 그때, 최유하가 저택으로 돌아와 낭패를 맞았다. 숨어 있던 중 신하균은 김영광이 제거됐다는 최유하의 대화를 듣게 됐고, 동시에 검은 모자를 쓴 남자가 나타나 최유하를 향해 총을 겨눴다.

이어 1회 충격을 안겼던 오프닝의 전말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최유하를 죽인 검은 남자는 김영광이었다. 신하균이 건넨 USB를 통해 김영광은 자신을 죽이려던 배신자의 계획을 미리 알고 무사할 수 있었던 것. 총성에 놀란 신하균과 신재하는 침대 아래로 몸을 숨긴 채, 피가 낭자한 현장을 보며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이어서 침대 아래를 살피는 김영광의 살벌한 얼굴이 나타났다. 어둠 속 눈을 빛내는 김영광과 그와 눈이 마주치는 신하균의 공포에 질린 눈빛이 충돌하는 '섬뜩한 엔딩'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악인전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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