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클리프, 맨유 지분 25% 인수+운영권 원한다

김재민 2023. 10. 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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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탈락하면서 맨유 인수는 랫클리프의 단독 입찰이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은 맨유 주식의 25%를 위해 13억 파운드(한화 약 2조 1379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22년 11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카타르 자본과 영국 사업가 랫클리프가 인수를 두고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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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카타르가 탈락하면서 맨유 인수는 랫클리프의 단독 입찰이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은 맨유 주식의 25%를 위해 13억 파운드(한화 약 2조 1379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이끌던 카타르 자본은 맨유 인수 전쟁에서 발을 뺐다. 50억 파운드(8조 2,228억 원) 제의가 거절당한 후 상향된 제시액이 없었다. 카타르 측은 상식을 벗어난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고, 사실상 맨유 인수는 무산됐다.

지난 2005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22년 11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카타르 자본과 영국 사업가 랫클리프가 인수를 두고 경쟁했다.

랫클리프는 영국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의 회장으로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지난 2021년 첼시 인수 경쟁에도 뛰어든 적이 있으며 프랑스 OGC 니스, 스위스 FC 로잔-스포트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당초 맨유 지분의 69%를 인수해 대주주가 되려던 랫클리프는 생각을 바꿔 25% 지분만 인수한 후 구단 운영권만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 랫클리프의 구상안대로 맨유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의 대주주로 남는다.

현재로서는 글레이저 가문의 생각을 알 수 없다. 글레이저 가문은 양측이 50억 파운드를 제시했을 때도 더 큰 금액을 원한다며 매각을 지연시킨 바 있다.(자료사진=올드 트래포드)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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