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별도 영업익 증익 예상…바닥잡기 타이밍”
이마트는 지난 13일 8~9월 할인점․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신장률을 발표했다. 할인점 신장률은 -0.8%, 트레이더스는 +0.6%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동일하게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모두 객수는 증가했으나 객단가는 하락했다.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황금연휴 기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통산업 내 유동인구가 감소한 영향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올 4분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유통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4분기 이마트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1.4%로 예상했다.
3분기 이마트 별도의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분기처럼 마진을 훼손시키는 이벤트가 없었고 저마진인 가전 매출 역신장이 기존점 부진의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부진한 기존점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비용 절감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다. 4분기에는 기존점 회복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마트의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없다”며 “13일 부진한 기존점 신장 공시에도 주가 하락이 크지 않았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 9월 대표이사를 변경했으며 새 대표이사는 과거와 달리 슈퍼와 편의점 사업을 모두 담당한다”며 “향후 이마트는 3사 유통채널 간 공동매입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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