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고2때 父 사고로 돌아가셔, 트라우마 있었다" 최초 고백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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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종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김종민은 "고등학교 2학년, 아버지 앞에서 춤 주고 그랬다"며 아버지가 고등학생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보통 병으로 돌아가시는데 저희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언제 아버지가 가장 그립냐는 물음에 김종민은 "지금이 오히려 가장 보고 싶다. 잘 될 때 아버지가 그립다. 아버지한테 용돈을 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더라"라는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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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종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363회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친의 묘소에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아버지가 살아생전 좋아하시던 음식을 가져왔다며 컵라면과 고추장, 그리고 흰쌀 밥을 꺼내 단출한 상을 차렸다. 이상민은 김종민을 대신해 "아버님 종민이가 라면 광고도 찍었다"라며 라면을 가져온 이유를 대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고등학교 2학년, 아버지 앞에서 춤 주고 그랬다"며 아버지가 고등학생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잠시 자리에 앉은 사이, 임원희는 김종민에게 "아직도 아버지가 생각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보통 병으로 돌아가시는데 저희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셨다. 그러다 몸이 안 좋아지셔서 횟집을 하신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다. 보니까 사고가 났다더라. 서해 밀물이 들어올 때 주차하시다가 빠지셨다. 문을 못 열고 나오셔서 허무하게 돌아가셨다.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에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했다."라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이야기했다.
"힘들 때는 원망도 많이 했다"라며 "내가 고등학생인데 집에 엄마, 누나, 여동생, 집에 남자가 저 하나더라. 아무 생각 없는 학생이었는데 갑자기어떡하지? 할줄 아는 것도 없고 돈이 없어서 뭘 못할 때 아버지가 원망스럽더라"라며 어린 나이에 했던 생각을 이야기했ㄷ. 그러면서 "'아빠가 계시면 용돈을 주고 하면 조금 더 편했을 텐데'라고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책임져야 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 나가서 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매운탕 식당에서도 김종민의 아버지 추억은 이어졌다. "민물 매운탕에 트라우마가 있다. 아버지가 낚시를 좋아해 낚시를 같이 다녔다. 낚시가면 매운탕을 끓어주셨고 그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맛이 좀 비렸다."라며 아버지가 끓여준 매운탕이 트라우마라는 고백을 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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