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헤즈볼라 군 시설 공격…'2차 전선' 양상

CNN "레바논 국경 따라 총격 발생…IDF 실사격 대응"
IDF "헤즈볼라, 하마스·가자 지구에 일어나는 일 보라"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알마 알샤브에서 바라본 레바논 영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포연이 솟구치고 있다. 2023.10.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은 "레바논 국경을 따라 IDF 병사들을 향해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며 IDF도 "실사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IDF는 레바논에서 발사한 미사일 9발 중 5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IDF와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의 전투는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으며 가자 지구를 대규모 공습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해 왔다. 단 하마스를 대신해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IDF와 헤즈볼라의 충돌이 증가함에 따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IDF 소속 피터 러너 중령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길 바란다. 우리는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 문턱을 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