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구로 갔으면 좋으련만” 베이커가 보치에게 전한 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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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상대 감독 브루스 보치(68)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베이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치는 아주 솔직한 친구다. 정말로 존경한다"며 상대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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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상대 감독 브루스 보치(68)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베이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치는 아주 솔직한 친구다. 정말로 존경한다”며 상대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두 노감독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베이커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53승, 보치가 49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많이 이긴 감독은 바비 콕스(84승) 토니 라 루사(71승) 바비 콕스(67) 세 명이 전부다.
베이커는 ‘보치 감독이 베이커 당신이 휴스턴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은퇴를 번복했다고 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웃음과 함께 “그는 솔직한 친구다. 그가 은퇴했을 때 통화를 나눴는데 이제는 그가 은퇴를 번복하고 나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은퇴했을 때 ‘술과 흔들의자를 몇 개나 선물받았냐’고 물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에게 ‘돌아와서 반갑다. 매덕스 코치랑 같이 다른 지구로 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해줬다. 일종의 존경의 표현이었다”며 둘 사이 나눈 대화에 대해 말했다.
베이커와 보치, 두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두 팀이 나란히 90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상대 전적에 따라 휴스턴이 지구 우승, 텍사스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는 9승 4패로 휴스턴이 앞섰지만,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밀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의 모멘텀에 대한 질문에는 “심리적, 정신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야구는 멘탈 게임이다. 스스로에 대한 감이 좋거나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좋아 보이면 보통은 그러지 못할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필드 위에서 며칠식 정신적으로 다운돼있을 여유가 없다. 지금은 아주 흥분되는 시간이다. 모멘텀은 중요하다. 보통 모멘텀은 누가 마운드에 있고,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보치와 베이커 두 노장은 앞으로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데이나 브라운 애스트로스 단장은 “두 분 모두 선수들을 정말 잘 다루는 분들이시다. 선수들을 잘 이해해주는 ‘볼플레이어 타입’의 감독이다. 선수들은 이 베테랑 감독들을 위해 뛰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분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다. 정말 특별한 매치업이 될 것이다. 개싸움이 되겠지만, 두 감독 모두 뛰어난 스킬을 가지신 분들이다. 야구계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두 노감독의 대결에 대해 말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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