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오베르단 이탈했는데 한 달간 최대 7경기…포항의 ‘잇몸’ 축구, 다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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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다시 '잇몸' 축구로 버티기에 돌입한다.
더욱이 포항은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20일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만약 포항이 FA컵 결승에 오르게 되면, 이틀 휴식 후 결승까지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고영준이 돌아오기에 김종우를 다시 한 칸 내릴 수는 있으나, 오베르단이 맡던 수비적인 역할과 공수 연결 고리를 맡을 자원이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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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다시 ‘잇몸’ 축구로 버티기에 돌입한다.
포항(승점 58)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와 격차는 9점이다. 반대로 3위 광주FC(승점 54)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광주와 3위 싸움을 파이널 라운드에서 하는 동시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소화해야 한다.
문제는 핵심 자원인 두 선수의 이탈에 있다. 외국인 선수 완델손과 오베르단이 동시에 이탈했다. 완델손은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전 경합 과정에서 우측 아래턱뼈 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에 올랐다. 6주 이상의 치료 기간이 예상된다. 실전 투입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에 빛나던 미드필더 오베르단 역시 지난 8일 수원 삼성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회복까지는 6~8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종료까지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오베르단은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활동량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포항의 올 시즌 호성적에 이바지했다.
더욱이 포항은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20일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24일엔 ACL 조별리그 3차전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도 기다린다. 곧장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엔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4강전도 소화해야 한다. 만약 포항이 FA컵 결승에 오르게 되면, 이틀 휴식 후 결승까지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이후 우라와 홈 경기 그리고 울산과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가 이어진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완델손의 이탈 후 그의 빈 자리를 박승욱으로 메웠다. 박승욱은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된다. 어색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베테랑 신광훈이 돌아와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완델손의 순간적인 속도와 움직임을 활용할 수 없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오베르단의 빈자리도 마찬가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고영준이 돌아오기에 김종우를 다시 한 칸 내릴 수는 있으나, 오베르단이 맡던 수비적인 역할과 공수 연결 고리를 맡을 자원이 마땅치 않다. 신광훈 또는 박승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측면 수비 자원이 문제다. 왼쪽 측면 수비수 심상민의 경우 아직도 복귀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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