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 골프서 3번째 우승…구치, 시즌 최우수선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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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켑카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리그 13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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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켑카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리그 13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써낸 켑카는 테일러 구치(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진행된 연장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LIV 골프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던 켑카는 올해 4월 이번 시즌 3차 대회에 이어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켑카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 2천만원)를 챙겼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켑카는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아낸 뒤 켑카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구치를 따돌렸다.
이번 대회로 2023시즌 개인전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올해만 3승을 따낸 구치가 시즌 포인트 192점을 쌓아 최우수 선수를 확정했다.
구치는 시즌 최우수 선수에게 별도로 주는 1천800만 달러(약 243억9천만원)의 보너스를 가져갔다.
시즌 포인트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170점)가 800만 달러,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3위가 된 켑카(152점)는 4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더 받았다.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는 단체전만 개최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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