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34%…보궐선거 여파에 3.7%p↓[리얼미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3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는 국정감사 이슈보다 지난 11일 끝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후속 모습이 대통령 평가에 더 직접적이면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주간 단위 하락 폭인 3.7%포인트는 올해 들어 3월 2주 4.0%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당시 이슈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발언'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6070·중도층·여성·학생서 하락 이끌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후속 모습이 영향”
“변화·쇄신의 폭과 속도가 반등 여부 결정”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3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여파로 풀이된다. 그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에 민심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난 5월 2주차(36.8%) 이후 30% 중후반을 횡보해왔지만,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갔다. 일간집계로는 주후반 하락세가 컸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만에 다시 60%를 넘어섰다.
긍정 평가는 진보층(2.9%포인트↑)에서만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서울(4.6%포인트↑), 인천·경기(4.0%포인트↑), 여성(3.0%포인트↑), 70대 이상(5.7%포인트↑), 60대(3.7%포인트↑), 중도층(4.0%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 농림어업(15.3%포인트↑), 학생(7.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는 국정감사 이슈보다 지난 11일 끝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후속 모습이 대통령 평가에 더 직접적이면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주간 단위 하락 폭인 3.7%포인트는 올해 들어 3월 2주 4.0%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당시 이슈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발언’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세선이 무너진 가운데 선거 결과를 둘러싼 당 안팎의 본격적 ‘해석 투쟁’과 백가쟁명식 총선 해법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 평가와 당 지지율 동조화 속 무거운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의 변화와 쇄신의 폭과 속도가 반등 여부를 결정짓고, 지지층은 물론 국민에게 얼마나 느낌표를 주느냐가 단기적으로는 반등을, 장기적으로는 총선 승리의 실마리 여부인 ‘40%’대 회복이 달려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속옷 벗겨진채 거기서 사망했나”…여대생 의문의 죽음[그해 오늘]
- 이·팔 전쟁 사망자 4천명 넘어…아이스크림 트럭에 시신 보관하기도
- 배터리아저씨 “국민 청원 5만 돌파…공매도 특권 카르텔 깨야”
- ‘200억 횡령’ 직원 내연녀 친오빠, 수익은닉 회사서 거액 빼돌려 징역 3년
- 가정폭력 일삼은 남편 살해한 아내, 2심도 집행유예
- 휴대전화 주우려다...5층 깊이 환기구 추락사
- 드라이어 소리 듣고 벽에 찰싹 붙어 女 알몸 촬영한 30대
-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누구집]
- 표예림 가해자 저격하던 ‘촉법나이트’ 돌연 계정 삭제, 왜?
- “이란 개입 막겠다”…美, 이스라엘에 항모·전투기 추가 투입(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