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반발에 `의대정원 확대` 결론 못낸 당정...신중 검토키로

안소현 2023. 10.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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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15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도 의대 정원을 1000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선을 그었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1000명 증원 지시를 내렸다거나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을 담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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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고위당정회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15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초 1000명 늘리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사협회 등이 강력 반발하면서 신중론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협의회를 열어 의료 서비스 접근성 제고 방안 등을 회의 안건으로 올렸으나 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을 다루지는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개략적인 상황만 공유했고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도 의대 정원을 1000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선을 그었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1000명 증원 지시를 내렸다거나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을 담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에 고정돼 있다.

애초 6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이날 당정 협의회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오후 4시부터 4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오후 9시에야 열렸고 약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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