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못 말리는 영억 씨, 치킨이 뭐길래…"튀길 수 있다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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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영억 씨의 치킨 가게를 찾아간다.
16일 오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못 말리는 영억 씨, 치킨이 뭐길래' 편이 그려진다.
이번 주인공은 보라색 머리, 홍색 티셔츠를 입은 채 치킨을 튀기는 남궁영억(68)씨와 김영희(65)씨 부부다.
5년 전 어지럼증에 찾은 응급실에서 심장 질환을 진단 받은 영억 씨는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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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인간극장'에서 영억 씨의 치킨 가게를 찾아간다.
16일 오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못 말리는 영억 씨, 치킨이 뭐길래' 편이 그려진다.
이번 주인공은 보라색 머리, 홍색 티셔츠를 입은 채 치킨을 튀기는 남궁영억(68)씨와 김영희(65)씨 부부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지나가는 행인까지도 사로잡아야 한다며 달마다 보라색으로 머리를 물들인다.
결혼 후 양계 일을 배운 두 사람, 양계장을 마련하기까지 11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가축 전염병이 터져 모든 걸 잃고 말았다. 빚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났고 부부는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트럭 하나 끌고 5일장 다섯 군데를 돌았다. 이제는 부부의 치킨을 먹기 위해 먼 곳에서 왔다는 손님들이 적지 않을 정도다.
빚을 갚으니 이젠 몸이 아파왔다. 5년 전 어지럼증에 찾은 응급실에서 심장 질환을 진단 받은 영억 씨는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았다. 그의 머리맡엔 늘 심장약과 혈압계가 놓여있지만 오늘도 기름 앞에 선 영억 씨는 '튀길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힘들었던 시절을 지나온 영억 씨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본다.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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