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아쉬움이 남는 실적…목표주가 '하향'-메리츠

홍순빈 기자 2023. 10.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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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콘텐트리중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6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콘텐트리중앙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한 2621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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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콘텐트리중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6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콘텐트리중앙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한 2621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매출액은 1573억원, 영업손실은 77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적의 형제', '킹더랜드', '힙하게' 등 전분기 보다 방영회차가 증가하고 첫번째 시즌제 작품인 'D.P.2' 영향으로 마진은 개선될 전망이나 윕(Wiip) 작품 딜리버리가 부재한 상황인 만큼 1분기와 유사하게 80억원 수준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부문 매출액은 784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전망한다"며 "7, 8월 개봉한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으로 3분기 메가박스 관객수는 415만명을 예상하나 '대외비', '드림' 손실 반영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주요 방송 라인업은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으로 제작편수는 다소 감소하나 제작비 규모가 큰 작품들 위주로 편성되는 만큼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영화 개봉작은 '화란', '노랑: 죽음의 바다', '트롤3' 등이며 플레이타임은 지난 7월 하노이, 9월 몽골에 챔피언1250 지점을 오픈한 만큼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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