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86% "1년 뒤 물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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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의 대부분이 1년 후에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생활 의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8%가 1년 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1년 뒤 물가가 지금과 비교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평균 응답은 '10.7% 상승'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물가가 올랐다는 응답은 95.5%로, 현행 조사 방법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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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국민의 대부분이 1년 후에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생활 의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8%가 1년 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1년 뒤 물가가 지금과 비교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평균 응답은 '10.7% 상승'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물가가 올랐다는 응답은 95.5%로, 현행 조사 방법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1년 전에 비해 물가가 몇 퍼센트 정도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평균 15.0%라고 답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답한 사람 중 84.7%가 물가 상승은 곤란하다고 적었다.
생활형편판단지수(DI)는 54.3으로 지난번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DI는 1년 전과 비교해 생활 형편에 대해 여유가 생겼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에서 여유가 없어졌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뺀 것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생활 수준이 악화했다는 뜻이다.
DI는 최근 8분기 연속 하락해 리먼 쇼크 이후 경기침체 국면이던 2009년 12월(56.1) 이후 최악이다.
경기가 1년 전부터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에서 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뺀 체감경기 DI도 6.6%포인트 악화해 42.5였다. 이는 3분기 만의 악화로 고물가 등이 개인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설문은 분기에 한 번 실시했으며 조사 기간은 8월 4일~9월 1일이었다. 전국 20세 이상 개인 4000명 중 2016명이 답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예상 물가가 실제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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