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교 플랫폼 도입하자… 2금융권 수수료 부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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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체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제2금융권의 수수료 부담이 3년 전보다 15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핀다·뱅크샐러드 등 5개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제2금융권에 받는 평균 수수료율은 올해 상반기 1.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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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부담 연 143억원 절감 추산
핀테크 업체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제2금융권의 수수료 부담이 3년 전보다 15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핀다·뱅크샐러드 등 5개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제2금융권에 받는 평균 수수료율은 올해 상반기 1.44%였다. 평균 수수료율은 2020년 1.56%에서 2021년 1.49%, 2022년 1.48%으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플랫폼에서 중개된 신규 취급액은 5조9635억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제2금융권은 연말까지 2020년 대비 약 143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 상반기 5조9635억원의 신규 대출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제2금융권의 수수료 부담은 703억7000만원가량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2금융권이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올해 상반기 2.62%다.
대출비교 서비스가 고도화하면서 1금융권보다는 2금융권에서 플랫폼 간 활발한 제휴 경쟁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의 평균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동안 1금융권의 평균 수수료율은 2020년 0.22%에서 올해 상반기 0.34%로 오히려 0.12%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금융 당국 주도로 올해 5월 개시한 대환대출·대출비교 서비스가 확대되면 수수료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2개월간 5대 플랫폼의 제2금융권 수수료율이 1.11%로, 대출비교 서비스 수수료율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취급액은 125억7000만원이었다.
윤창현 의원은 “대출비교 플랫폼이 소비자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부담 경감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플랫폼 이용 확대를 위해 불편 개선 등 제도적 지원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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