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나왔던 이상민母, 위독…"의료기기 의존, 아들 못 알아봐"

전형주 기자 2023. 10. 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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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뇌출혈 등 합병증으로 6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모친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친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엄마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건강이 더 많이 안 좋아졌다"며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신다. 콧줄을 끼고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의 모친인 임여순씨는 2017년 '미운우리새끼' 모벤져스에 합류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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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뇌출혈 등 합병증으로 6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모친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친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엄마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건강이 더 많이 안 좋아졌다"며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신다. 콧줄을 끼고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또 어머니가 어느 날 병원에서 행방불명된 적도 있다며 "다음 날 아침에야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집인데 왜 안 오냐'고 했다. 어머니가 옛날에 망원동에 살면서 중국집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동네로 가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초등학생일 당시 살던 동네인데, 추억이 있는 그 동네로 가셨다. 아침에 중국집을 열어야 하신다더라. 택시기사님 도움으로 병원에 오셨다. 이때 내가 처음으로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적적으로 모친이 회복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엄마가 알아듣는다면 그냥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며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 처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줄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의 모친인 임여순씨는 2017년 '미운우리새끼' 모벤져스에 합류해 얼굴을 알렸다. 다만 같은 해 뇌출혈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상민은 앞선 방송에서 "69억원의 빚을 다 갚게 됐지만 올해가 가장 힘든 것 같다. 어머니가 위독하시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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