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참전시 유가 150달러 넘고, 내년 GDP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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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에 이란이 참전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또 이는 물가상승률을 자극해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에도 타격을 줄 거란 분석입니다.
최지수 기자, 이란 참전이 현실이 될 경우 오일쇼크가 올 거란 분석이 나왔죠?
[기자]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란 참전이 현실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 쇼크'가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팔 전쟁의 전개 시나리오별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히는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할 경우 국제유가는 현재보다 60달러 넘게 오를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에 타격을 주기 위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요?
[기자]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유가가 급등하면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을 줘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도 예상치보다 1.0%p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역적 분쟁만 이어지는 경우에도 내년 물가상승률은 0.1%p 오르고 GDP는 0.1%p 감소해 3천억 달러의 세계 경제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 등으로 확전할 경우 물가상승률과 GDP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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