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확전 방지 총력‥국무장관 이스라엘 재방문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은 전쟁 확산과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동 국가들을 순방 중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뉴욕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말 동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연락해 변함없는 미국의 지원과 민간인 보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했다면서, 충돌 확대를 피하고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도달할 수 있도록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이스라엘로 급파돼 중동 국가들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월요일에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멈추고 분쟁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한 블링컨 장관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집트 라파 국경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선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확전 방지를 위한 추가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대부분의 협력국들과 공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건 그만큼 현지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이란이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걸 보고 있습니다."
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스라엘에 대해 "도를 넘었다"며 중동 특사를 파견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휴전을 결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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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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