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동계올림픽 접은 日, 2034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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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한 일본 삿포로시의 2034년 동계올림픽 유치도 어려워졌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0년과 2034년의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기로 공식 결정하면서다.
교도통신은 IOC가 지난 15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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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한 일본 삿포로시의 2034년 동계올림픽 유치도 어려워졌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0년과 2034년의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기로 공식 결정하면서다.
교도통신은 IOC가 지난 15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30년 대회 유치를 단념한 삿포로시는 34년 대회 개최도 절망적이 됐다.
지구온난화로 설상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나라가 줄어들자, IOC는 일찌감치 후보지 확보에 나섰다. 2030년에는 스웨덴, 프랑스, 스위스가 후보이고 2034년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유력하다.
올 11월 말부터 이사회에서 후보지를 좁혀 내년 여름의 총회(파리)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IOC가 복수의 올림픽 후보지를 동시에 결정하는 건 처음은 아니다.
IOC는 2017년에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2024년 파리, 2028년 로스앤젤레스 두 대회를 동시에 결정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을 둘러싼 잡음으로 악화한 지역 민심을 넘지 못하면서 일본 삿포로시는 2030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현재 일본 내엔 도쿄 올림픽을 둘러싼 비리 담합 사건으로 올림픽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다.
당초 삿포로는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2018년 홋카이도 지진 여파로 계획을 변경해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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