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직접개입 가능성"…"16일이 확전 분기점"
【 앵커멘트 】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순방 중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16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하는데, 중동 전쟁 확전 여부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의 개입이 위험"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부 국경에서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스라엘 정권이 팔레스타인 상대로 범죄를 계속 저지른다면 중동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중동전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자치수반과 통화하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민간인 안전과 중동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멈추고 모든 인질의 무사귀환과 분쟁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게 미국의 관심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중동 현지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논의가 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 언론에서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파견할 경우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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