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질 귀환에 어떤 방안도 빼지 않을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0. 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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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위한 파병 없다”면서도
‘인질구출’ 가능성 은연중 시사
지난 11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중 미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백악관 당국자가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인질 구출 작전을 위한 군 투입도 고려 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점령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미국인을 대피시키거나, 억류된 미국인을 구하기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에서 싸우기 위해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이나 의향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재차 유사 질문이 나오자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해외에 억류된 인질의 안전한 석방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인질 귀환에 관해 나는 어떠한 방안을 더하거나 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현재 미국인 인질들이 가자지구 내 어디에 붙잡혀 있는지, 숫자는 몇 명인지 등을 확인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현지에서 미국 국적자 29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14일 밝힌 바 있다.

현재 미 당국은 15명 중 일부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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