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한 것은 행운"…바이에른 뮌헨 운영진 대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기술이사 프로인트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프로인트는 16일 독일 바바리안풋볼을 통해 "김민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축구와 훈련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좋은 선수다. 김민재를 뮌헨으로 데려온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바이아웃 금액에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프로인트는 그 동안 김민재에 대해 꾸준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마테우스가 김민재에 대해 '불안정한 요인'이라고 비난했고 올 시즌 초반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불안을 지적했을 때에도 프로인트 이사는 "김민재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프로인트 기술이사는 지난 9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에는 "김민재의 뛰어난 모습을 봤다. 김민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베스트11 센터백에 올려놓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데 리트가 지난달 무릎 부상을 당한데 이어 또다른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센터백을 김민재가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분데스리가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러야한다. 김민재는 로테이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복귀 이후 강행군이 예상되어 있는 것에 대해 "힘들지 않은 선수는 없다. 다들 힘들어한다"며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다. 몸관리를 잘해서 부상없이 활약을 펼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기술이사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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