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부숴버리겠다" 네타냐후, 바이든에 이스라엘 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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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처음으로 전시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의 의미로 이스라엘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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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처음으로 전시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전시 연정의 첫 긴급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최근 중도파 야당인 국가통합당이 참여한 전시 비상 내각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가통합당 수장인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과 소속 의원 4명이 새 내각의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이후 숨진 약 1300명의 이스라엘인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장관이 단결된 전선을 갖고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우리의 연대는 국민과 적, 국제사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그들을 부숴버릴 것"이라며 "우리의 훌륭한 전사들은 전선에 서 있다. 그들은 임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괴물들을 척결하기 위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이스라엘군 장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병력 수만 명을 투입해 하마스의 지도부를 섬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은 2006년 레바논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자국 군인을 납치하자 이들의 근거지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의 의미로 이스라엘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예정된 해외 방문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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