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인질석방·구호접근은 협상카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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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에는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이스라엘에는 가자지구 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라고 현지 시각 15일 호소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이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기 직전인 이 극적인 순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의무에 따라 인도주의에 따른 강력한 호소를 두 개 드린다"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먼저 하마스를 향해 "인질들을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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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에는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이스라엘에는 가자지구 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라고 현지 시각 15일 호소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이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기 직전인 이 극적인 순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의무에 따라 인도주의에 따른 강력한 호소를 두 개 드린다”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먼저 하마스를 향해 “인질들을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선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 및 인력이 신속하고 방해 없이 가자지구에 접근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두 개 목표는 그 자체로 정당한 것들”이라며 “협상 카드가 돼선 안 되며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엔 식수와 전기, 기타 필수품이 바닥나고 있다”라며 “유엔은 이집트와 요르단, 서안지구, 이스라엘 등지에 식량과 식수, 물품, 의약품, 연료 등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보내는 데는 몇시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천6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연일 지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부상자는 9천6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약품과 연료가 바닥나 부상자 중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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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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