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불태운 中 42층 빌딩 화재…원인은 누군가 버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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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가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창사시 비상관리국은 지난해 발생한 창사시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中國電信) 건물 화재에 대한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건물 7층 실외 승강장에 앞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
당시 건물 외벽의 약 3600㎡, 실내 약 400㎡가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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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가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창사시 비상관리국은 지난해 발생한 창사시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中國電信) 건물 화재에 대한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건물 7층 실외 승강장에 앞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
담배꽁초 불씨가 골판지와 썩은 나무, 합판 등에 옮겨붙은 것을 시작으로 건물 외벽의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으로 번지며 순식간에 확산했다. 특히 건물 외벽에는 수직 방화 처리가 안 되어 있었고 방화 처리된 칸막이도 없었던 탓에 굴뚝효과가 발생하며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비상관리국은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가연성 물질 관리 소홀을 이유로 사고 책임자 25명에게 책임을 묻고, 6명에게 행정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지난해 9월 16일 오후 3시 33분쯤 발생했다. 당시 건물 외벽의 약 3600㎡, 실내 약 400㎡가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791억3600위안(14억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2000년대에 지어진 창사시 차이나텔레콤 건물은 42층, 218m 높이로 2014년까지 창사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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