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 수도 공급 재개…美 설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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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남부에 상수도 공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연락을 취한 지 1시간 만에 가자지구 남부의 수도관이 재가동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에너지 장관 역시 "상수도 공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지구 남부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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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남부에 상수도 공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합의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수자원청은 전기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 상수도 공급이 재개됐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연락을 취한 지 1시간 만에 가자지구 남부의 수도관이 재가동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에너지 장관 역시 “상수도 공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지구 남부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하자 가자지구에 식량, 연료, 물,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특히 가자지구 주민들은 물 부족을 호소했다. 하루 2100만 리터(L)의 식수를 생산하던 가자지구의 담수화 시설 3곳이 전기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는 북쪽에서 온 이들이 학교, 병원, 친구의 집 앞 거리에서 빈 병을 들고 서서 물 트럭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은 물과 식량, 의약품에 접근할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 이같은 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인구의 대다수는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이들은 존엄과 안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자지구 수자원국 국장인 문터 슈블라크는 “칸 유니스, 가자시티, 가자 중심부에 있는 상수원은 현재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수도관이 재가동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충전소에서 물을 받고 공급하려면 전기가 재공급돼야 하는데,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할 연료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관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압력은 있을 수 있지만, 충전소가 준비될 때까지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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