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 효과, 도대체 끝이 어디야?'…손흥민, EPL 캡틴 '5대장' 선정! "토트넘 1위의 공은 쏘니에게 돌아가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이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일까? 많은 현지 언론들이 꼽은 것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실제로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잘하고 있다. 모범적인 리더십, 본보기가 되는 리더십으로 토트넘을 원팀으로 만든 1등 공신이 손흥민이다. '캡틴 손 효과'가 엄청나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났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현재 무패 행진을 달리며 6승2무, 승점 20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개막 후 8경기에서 승점 20점을 쌓은 건, '캡틴 손 시대'에 처음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주장의 역할과 함께 에이스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EPL 6골로 팀 내 득점 1위, EPL 전체 2위다. 더불어 손흥민은 통산 4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치른 9월 4경기에서 6골을 폭발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토트넘은 현존하는 EPL 최고의 캡틴 '5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EPL 캡틴 '5대장'에 포함된 것이다. '캡틴 손 효과'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Sportskeeda'는 '현존하는 EPL 최고의 주장 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캡틴은 모든 팀의 중심이며,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EPL에서 전설적인 주장들을 봤다. 주장은 경기장에서 리더십, 헌신, 열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팀 동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선수단 내의 규율을 정하며 사기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훌륭한 선장은 팀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PL에서 주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 이상 추가적인 논쟁 없이, 지금 EPL 최고의 주장 5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선정됐다. 당연한 결과다. 현재 EPL 1위 팀의 주장이 빠질 수 없는 일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케인의 이탈은 토트넘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8위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르다. 토트넘은 8경기에서 승점 20점을 쌓으며 리그 정상에 앉아 있다. 새로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확실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팀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패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1위의 많은 공이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매우 역동적인 공격수,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올 시즌 부활했다. 자랑스럽게 주장 완장을 찼고, 지금까지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어 왔다"며 극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EPL 캡틴 5대장에 든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등 4명이다.
[손흥민,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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