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전례 없는 인류 대재앙 목격”

박준호 기자 2023. 10. 16. 0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0명으로 증가하고 96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동안 가자지구에는 물 한 방울, 밀 한 톨, 연료 한 방울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오늘부로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동료들은 내가 말하는 대로 더 이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AP/뉴시스]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대표가 지난 6월2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2023.10.16.

박준호 기자 =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0명으로 증가하고 96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동안 가자지구에는 물 한 방울, 밀 한 톨, 연료 한 방울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오늘부로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동료들은 내가 말하는 대로 더 이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가자지구는 지금 숨이 막히고 전쟁은 인간성을 잃은 것 같다. 물 문제를 보면, 물은 생명인데 가자지구는 물이 부족하고, 생명이 다 한 것을 우리 모두 알게 된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에 이어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인 이스라엘 카츠는 가자 남부 지역에 물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이 '완전 포위'의 일환으로 가자 지구에 물 공급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에 성명을 통해 "이를 통해 민간인들을 가자 지구으 남쪽으로 밀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베니 수헤일라 시 당국은 마을에 물 공급이 재개된 것을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2670명이 사망하고 9600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15일 보고했다.

가자지구 인구의 40% 이상이 15세 이하 어린이들로 구성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공습으로 지난 한 주 동안 7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