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동메달리스트 인교돈 탈락, 남희두→우진용 2차 오디션行(뭉찬3)[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2차 오디션에 진출할 합격자 5인이 결정됐다.
10월 1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 2회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세계 제패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축구 인재 발굴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나온 핸드볼 국가대표 심재복은 세 번의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해 금은동 메달을 석권한 화려한 커리어의 인물. 신인 시절 2m 3㎝의 유경신 감독을 전담 마크해 첫 패배를 안겨준 이력도 있었다. 그는 발을 다루는 데에는 좀 어색함이 있었지만 "헤더는 나온 참가자 중 가장 좋은 면을 보여줬다"는 평가 속 해트트릭을 받으며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다음 참가자 태권도 중량급 간판 인교돈은 암을 이겨낸 과거로 눈길을 끌었다. 인교돈은 "2014년 23살에 목 쪽에 혹이 있어서 검사를 받아보니까 악성 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그때부터 2주에 한 번 총 8회 정도 항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머리도 많이 빠지고 구토도 심하게 하다보니 '이걸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태권도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맺고 싶어서 참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위치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암 완치 판정을 받고, 29살 나이 첫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그는 축구로 치면 푸스카스상인 '올해의 베스트킥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인교돈은 대학 동기이자 절친 이대훈을 상대로 강력한 발차기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드러냈지만, 축구 기본기가 다른 참가자보다 부족한 바람에 0표를 받고 탈락했다.
전 수구 국가대표인 박정민은 수구 유니폼만 입고 시원하게 뻗은 피지컬을 자랑하며 등장, 가장 파격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A매치 최다 골 보유자'라는 그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등 3개의 국제 대회에서 54득점을 해낸 인물.
박정민의 피지컬에서 골키퍼의 가능성을 발견한 박항서 감독은 한 표를 행사하며 그에게 해트트릭 합격을 안겨줬다. 반면 끝까지 현 골키퍼 김동현과 박정민을 번갈아 보며 망설이다 합격을 준 안정환은 "골키퍼로서 자질이 있다. 만약 필드 플레이도 뛸 수 있다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음에 오실 때 키퍼 준비도 하시고 필드 플레이어도 준비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 지원자 성진수는 근대5종 전 국가대표였다. 탄탄한 허벅지로 심사위원들을 기대하게 만든 그는 자신이 축구까지 근대6종 선수라고 너스레 "은퇴까지 생각했던 슬럼프 시기를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게 축구. 일주일 3, 4번 풋살, 조기축구를 나간다. 축구로 체력훈련을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엔 K6 직장인 리그도 나갔고, 지금도 축구와 근대5종을 병행 중"이라고 자랑했다.
성진수는 그러면서 양쪽 풀백이 가능하다고 자부했고, 이에 김용만은 "우리가 완전 필요한 자리"라며 흥미를 내비쳤다. 성진수는 조원우, 김준현보다 잘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겠냐는 물음에 "할 만한 것 같다"며 스피드, 체력에 전부 자신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이어진 축구 실력 테스트에서 3차례 연달아 실패해 심사위원들을 고심하게 만들었는데, 다행히 안정환, 조원희의 선택으로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우슈 산타 신동 김두열도 오디션 참가자로 출격했다. 격투기 프로그램 '순정파이터'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동현과 물감 펀치 대결에선 아쉽게 패배했지만, 축구 실력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퍼스트와 패스를 보여주는 김두열에 심사위원들의 눈길이 향했다. 그러나 체력이 점차 떨어지며 공은 점점 뜨기 시작했고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애매해졌다. 김두열은 결국 0표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예고편에서는 우진용, 남희두, 시재복, 박정민, 성진수 5인의 2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예상치 못한 폭우라는 악조건 속 이루어진 실전 경기, 1차 오디션 합격자 5인 중 어쩌다벤져스 2기 새 멤버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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