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했다가 母 울어 차 선물” 쿠기, 효도 플렉스 이유 폭소(복면가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래퍼 쿠기가 효도 플렉스를 하게 된 황당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22회에서는 새 가왕 '미다스의 손'의 2연승을 막기 위한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순서로 나선 '백만 송이'와 '밤송이'는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듀엣곡 대결을 했다. '백만 송이'가 걸그룹 출신 트로트 가수로 의심받는 가운데, 박구윤은 밤송이의 정체를 100% 확신한다며 "저분은 어른이라고도 어린이라고도 할 수 없어서 '어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힌트를 줬다.
이후 가수 윤복희가 '밤송이'의 지인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윤복희는 "어릴 때 제가 TV에서 보고 밤송이 안에 들은 아주 귀한, 밤 한 알인데 보물을 발견하게 됐다. 이 친구는 아마 태교 때부터 음악 조기 교육을 받은 것 같다. 소셜 계정을 통해 지인이 됐다"며 "'밤송이'님 오늘도 파이팅"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런 윤복희 덕에 '밤송이' 정체에 감을 잡은 김구라는 '밤송이'가 "공부도 잘하고 학생회 직책도 맡고 있고 성인들에게 전혀 눌리지 않는 아우라를 갖고 있고 굉장히 담대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밤송이'는 48 대 51로 '백만 송이'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탈락한 '백만 송이'의 정체는 '미스트롯2' 톱5 트로트 가수 김의영이었다. 김의영은 3표 차 탈락이 "너무 아깝다"면서 "제가 '미스트롯1'도 출전했었는데 안타깝게 조기탈락을 하는 사람에 재도전을 해 '미스트롯2'에서는 톱5에 등극했다"고 자랑했다. 치킨집, 판매 등 안 해본 알바가 없다는 김의영은 요즘은 팬들에게 커피차도 받는 가수가 됐다며 "소통하고 따뜻한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출격한 '쌀포대'와 '포대기'는 연예인 판정단석에 앉아있는 김원준의 곡 'show'로 대결해 53 대 46으로 운명이 갈렸다. 이에 공개된 '포대기'의 정체는 배우 박재민이었다. 10개의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텐잡러'라는 별명이 있는 박재민은 배우, 스포츠 해설위원, 국제 심판, 작가, 번역 작가, 학고장, 농구 선수, 스노보드 선수, 비보이 등의 직업을 공개했다. 비보이로서는 심지어 박효신, 2PM 등의 콘서트에도 섰다고.
박재민은 최근 생방송 중 코피를 주르륵 흘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9년 결혼한 그는 "애가 둘이다. 아이가 이제 한 2, 3개월밖에 안 됐을 때였다. 잠을 안 자서 챙기다가 (생방송 중에) 코피가 터진 것"이라며 "그 아이가 지금은 통잠을 잔다"고 깨알같이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라는 말에 돌연 울컥 눈물이 터진 그는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 사랑한다"고 남매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오빠차'와 '아빠차'는 윤도현 '너를 보내고'로 대결했다. 이중 '오빠차'는 특유의 음색과 건들건들 스웨그로 연예인 판정단에 의해 힙합 가수로 정체를 의심받았다. 실제 힌트 영상에 등장한 래퍼 쌈디와 로꼬가 '오빠차'가 아끼는 후배라는 말과 함께 '오빠차'가 이름을 '엄마차'로 바꿨으면 좋겠다며 "이 친구가 돈을 벌자마자 엄마 차를 플렉스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근육질 몸매로 봅슬레이 선수 윤성빈이 거론된 '아빠차'의 지인으로는 배우 류승수가 통화 연결됐다. 류승수는 "저랑 아주 친한 동생이고 처음 만난 게 드라마 촬영장이었다"고 해 그의 정체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는 반전을 준 데 이어 "가족들과도 자녀와도 다 친하다. 아내는 연예인은 아닌데 연예인처럼 좀 그렇다. 이 친구는 정상에 가본 레전드 친구"라고 힌트를 대방출해 판정단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44 대 55로 패배해 가면을 벗은 '오빠차'는 대세 래퍼 쿠기였다. 쿠기는 앞서 언급된 엄마 차에 대해 "엄마한테 빈말로 말했는데 엄마가 우셔서 사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쿠기는 엄마가 지금도 차를 잘 타고 다니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은행나무'와 '침대'가 박정운 '먼 훗날에'로 대결했다. 이때 '범죄도시3' 초롱이를 따라한 듯한 '침대'를 보고 윤상이 "행동이 너무 거칠어서 기분 나빠지려한다"고 지적하자 바로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한 '침대'. 이 모습을 보고 신봉선은 "개그맨들이 혼나면 바로 주눅든다"며 S본부 출신 개그맨 미키광수 같다고 짐작했다.
85 대 14의 결과로 패배한 '침대'의 정체는 코미디언 김지호였다. 얼굴을 드러낸 김지호는 다시 한번 윤상에게 "죄송합니다. 선배님"이라고 공손히 사과하곤 "덩치는 이래도 마음은 피카츄"라고 너스레 떨었다. 또 개그 무대가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도 K-코미디의 세계화를 꿈꾸는 모습으로 코미디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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