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게임씩 남았다!…NC '준PO직행 예약!' SSG·두산 '끝난게 아니다'
NC 2경기 승리하면 준PO 티켓, SSG·두산 잠실 맞격돌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노리는 공동 3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5-2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공동 3위였던 두산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NC 다이노스, 경기를 치르지 않은 SSG 랜더스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SSG와 남은 잠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NC가 KIA 타이거즈와의 2경기에서 2패 또는 1무 1패로 부진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경기하는 4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SSG전 2승이 간절하다.
LG는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시즌 잠실 라이벌전을 11승 5패로 마쳤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3루에서 박준영이 3루 강습 안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문성주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은 펜스 가까이 쫓아갔으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LG는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호세 로하스가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점수 차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 NC, 16∼17일 광주에서 6위 KIA 타이거즈와 마지막 2연전
NC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NC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5승 65패 2무, 승률 0.536을 기록한 NC는 SSG(74승 65패 3무, 승률 0.532)와 두산(74승 66패 2무, 승률 0.529)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NC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NC는 16∼17일 광주에서 6위 KIA 타이거즈와 마지막 2연전을 한다.
송명기와 원태인이 선발 대결을 벌인 창원 경기에서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피렐라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2회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김주원이 볼넷을 고르자 김형준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3회초 볼넷을 고른 김재성이 희생번트와 폭투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3회말 우중간 2루타를 친 박건우를 권희동이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다시 3-2로 앞섰다.
6회에는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NC는 8회말 박세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피렐라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NC는 선발 송명기(2⅔이닝)에 이어 이재학(2이닝)-김영규(1⅓이닝)-류진욱(1⅔이닝)-임정호(⅓이닝)-이용찬(1이닝)이 이어 던지며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 한화, 롯데 꺾고 2연승…16일 최종전 승리 시 8위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꺾었다.
롯데는 2회초 이학주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공수 교대 후 문현빈이 우월 2점 홈런으로 응수해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내야땅볼과 문현빈의 적시타, 박상언은 2타점 2루타를 날려 4득점, 6-2로 역전했다.
2사 후에는 최인호가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우와 이정훈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최근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한화는 16일 열리는 롯데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삼성을 제치고 8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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