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고2때 父 사고사, 서해 주차하다 차 빠져 트라우마” (미우새)[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10. 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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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부친 사망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김종민은 1년 만에 온다며 "제가 가수할 줄 몰랐을 거다. 노래하는 걸 본적이 없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제가 춤추는 건 봤다. 살아생전에 좋아하시던 걸 가져왔다. 컵라면을 물에 끓여 드셨다. 고추장에 밥 비벼 드시는 걸 좋아하셨다. 이게 무슨 맛이라고 그렇게 좋아하셨는지"라고 부친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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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종민이 부친 사망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은 이상민, 임원희와 부친의 산소를 찾아갔다.

김종민은 1년 만에 온다며 “제가 가수할 줄 몰랐을 거다. 노래하는 걸 본적이 없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제가 춤추는 건 봤다. 살아생전에 좋아하시던 걸 가져왔다. 컵라면을 물에 끓여 드셨다. 고추장에 밥 비벼 드시는 걸 좋아하셨다. 이게 무슨 맛이라고 그렇게 좋아하셨는지”라고 부친을 추억했다.

김종민은 부친이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고 절을 한 후에 부친 죽음에 대해 “저희는 사고로 돌아가셔서. 아빠가 택시 운전을 하셨다. 운전하다 몸이 안 좋아져 횟집을 하신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서해니까 밀물 썰물이 있다. 주차하시다가 차가 빠진 거다. 문을 못 열고 나오신 거다. 너무 허무하게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그걸 못 맞춰서 빠져서 못 나와 돌아가셨구나”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종민은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이런 생각에”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종민은 “힘들 때는 원망도 했다. 고등학생인데 집에 남자가 저 하나인 거다. 돈이 없어서 뭘 못할 때는 원망이 되더라. 아빠가 계셔서 용돈도 주고 하면 조금 더 편했을 텐데. 이기적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누나와 여동생, 엄마 책임져야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 나가서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아버지가 가장 그리울 때가 언제”냐고 묻자 김종민은 “지금 더 그립다. 잘될 때 그립다. 아버지에게 용돈 드린 적이 없다. 어릴 때는 저 쓰기 바쁘니까”라고 답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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