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미 지상전 투입은 NO, 인질 귀환 위해 노력 중”

정미하 기자 2023. 10. 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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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인 하마스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귀환시키는 데 있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서 싸우기 위해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이나 의도는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의 안전과 보안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만큼, 인질들이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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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인 하마스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귀환시키는 데 있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가자시티의 알 시파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서 싸우기 위해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이나 의도는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의 안전과 보안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만큼, 인질들이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숫자도 모르지만 적극적으로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인질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동 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인질 석방은 중요한 의제”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광범위한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랍 국가 6개국을 순방 중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14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미국 국적자 29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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