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은퇴할거야…1491억원 가치, 더 보여줘야 돼?” 美예상, 다저스 210승 레전드가 저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의 추정가치는 1억1000만달러(약 1491억원)다.”
오랫동안 LA 다저스 관련 방송 업무를 봤던 로스 포터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레이튼 커쇼(35, FA)가 이대로 은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쇼가 어깨도 정상이 아니고, 이미 210승을 쌓은 레전드인데 이제 와서 뭘 더 보여줘야 하느냐는 얘기다.
커쇼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어깨 정밀검진을 받아본 뒤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최근 계속해서 1년 계약으로 커리어를 이어왔기 때문에 은퇴하는데 걸림돌도 없다.
포터는 “커쇼는 은퇴할 것이다. 내부 정보는 없다. 그는 아내와 4명의 자녀가 자라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한다. 다저스에서 16년간 뛰어난 시간을 보냈다. 그가 더 이상 보여줘야 할 게 무엇이 있을까”라고 했다.
또한 포터는 “그는 한번도 진 적이 없는 투수다. 210승92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명예의 전당 첫 번째 투표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는 돈이 필요하지 않다. 추정가치는 1억1000만달러다. 경력 전체를 보여줄 뿐이다. 다저스 팬들은 그의 건강을 기원하고 행복한 기억에 감사하면 된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모든 것이 커쇼에게 달렸다고 봤다. “커쇼가 은퇴해도 자신의 타임라인에 있을 것이고, 다저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면 다저스가 기꺼이 다시 데려갈 것이다. 그는 여전히 건강할 때 효율적인 투수라는 걸 올 시즌 보여줬다”라고 했다.
물론 이 매체는 포터의 코멘트를 보도하면서도 커쇼의 복귀를 기원했다. “그가 마지막 시즌을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적어도 자신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자격이 있다. 커쇼는 다저스와 메이저리그에 큰 의미가 있는 선수다.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길 바란다. 그가 무엇을 결정하든 모두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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